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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유혹 이기고 끝까지 만들어먹인 이유식 책 추천 (튼이 이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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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ttttting 2023. 4. 2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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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낳고 모유수유, 분유수유 익숙해졌다 싶을 때

새롭게 떠오르는 난제 이유식의 시작.

 

제2의 혼수라 불릴 만큼 살것도 알아볼것도 많고,

일단 언제 시작해야할지부터도 고민의 시작이다.

 

 요즘은 6개월부터 시작하길 권장하고있고

시작 시기는 엄마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시판이유식의 유혹을 이기고 완료기 끝까지

직접 해먹일 수 있도록 도와준

튼이 이유식책에 대해 소개한다.


목차

선택 이유 와 책 구성 ▼

    4~6개월 (초기유식) ▼

    6~7개월(중기이유식) ▼

    8~12개월(후기이유식) ▼

    완료기 이유식 & 유아식 ▼

   

책의 장점 ▼

    준비물 소개 ▼

    자세한 재료 손질법 ▼

    간식 소개 ▼

    시기별 식단표 ▼

   

책의 단점▼

    다양한 재료 ▼

    정성가득 시간가득▼

      


선택 이유 와 책 구성

 

이유식 시작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던 때

일단 이유식책으로 2권을 구매했다. 

 

1. 튼이 이유식 2. 삐뽀삐뽀 119 이유식두권의 책을 비교했다.

 

[튼이 이유식 vs 삐뽀삐뽀 119 이유식]

 

1. 삐뽀삐뽀119 : 유아 주도식, 토핑식

아기가 직접 음식을 탐구해야하는 기회를 중요하게 다루고 스스로 먹도록 유도한다. 그래서 손으로 잡고먹는 핑거푸드 와 토핑식으로 밥과 반찬을 섞지않고 위에 얹어주어 음식 개별 본연의 맛을 느끼도록하는 방법이지만디테일한 방법 설명이 부족하다 느껴졌다.

 

2. 튼이이유식 : 엄마 주도식, 죽

태어나서 이유식을 처음 만들어보는 나에게

준비물부터 재료손질법이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되어있어 여기저기 블로그,유튜브 찾아보는니 이책하나만

그대로 따라가자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구성

책의 구성은 시기별 이유식과 간식이 소개된다.

 

- 4~6개월 초기이유식 & 초기간식
- 6~8개월 중기이유식 & 중기간식
- 8~12개월 후기이유식 &후기간식
- 완료기 이유식&유아식  완료기간식

 

튼이 이유식
튼이 이유식 표지
튼이 이유식 초기이유식

 

튼이 이유식
튼이 이유식
튼이 이유식
튼이 이유식 간식

 

 

 

책의 장점

 

준비물 소개

기존에 집에 있는 것들로 사용해도되지만

위생적으로 아이와 어른것의 식기는 분리되는것이

맞다 판단하고 보니 도마,칼, 냄비 등 사야할게 정말 많았다.

 

냄비부터 미니믹서까지 구입 TIP이 설명되어있고,

직접 사용했던 제품 브랜드까지 알려준다.

 

 

자세한 재료 손질법

분명 내가 먹어왔던 채소지만 같아보이지가 않는다.

분유만 꼴깍꼴깍 마셨던 아기입에 들어가는 재료를 손질해야한다는 것은 꽤나 부담스러운 작업이다.

 

몇 그램을 어떤 방법으로 다져야하고 몇 초 데쳐야하고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까지 섬세함 그 자체다. 

 

 

간식 소개

아기 간식은 떡뻥만 있는게 아닌데

워낙 간편하다보니 현실적으로

만만하게 자주 주게된다.

뭔가 새로운 간식을 주고싶을 때

참고하여 만들어주었다.

손은 많이 가도 건강한걸

먹이는 것 같아 뿌듯하다.

 

시기별 식단표

이 책의 최대 장점 

각 단계별 초기,후기 식단표가 한달씩 제공된다.

식단 뭐 별거있나 싶지만 고민할 시간을

줄여주는것은 확실하다.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면 된다.

 

초반엔 아기의 알러지 테스트를 위해

최대한 다양하게 구성된

식단표를 따르고 후기엔 상황에 맞춰 재료를 바꿨다. 

튼이이유식 식단표
튼이이유식 식단표

 

 

책의 단점

 

다양한 재료

다양한 재료는 장점이 아닌가 싶지만

재료가 다양하다 보니 낭비되는 경우가 많았다.

초기엔 20g정도씩 아주 소량이 필요하다.

후기쯤되면 소고기/닭고기/생선을 베이스로두고

7-8가지 정도되는 야채들이 들어가다보니

큐브를 만들어 냉동보관을한다해도

못쓰게되는 재료들이 많았다. 

 

정성가득 시간가득

정성가득인 만큼 시간도 가득 들어간다.

예를들어 채수의 경우 각종 채소를

1시간정도 우려 내고 식힌 다음

모유저장팩에 담아 냉동하는 법으로 소개된다.

정석은 이 방법이 맞지만

채수용 재료가 필요하다보니 번거롭다.  

채수팩이 있다는 걸 알고

그래도 정성을 들이자는 생각으로 계속 끓였는데

1시간 우려도 양도 적고, 덥고, 설거지에 참 별로다.

후기부터 채수팩을 써보니 신세계였다.

진작 쓸걸..나는 정성 중독자 인가. 

아무튼 그냥 갈면되는데

거름망을 거치도록 설명되어있다던지

그런부분들이 아쉬웠다.

 

 


마치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디테일'나는 이것 저것 귀찮고 그냥 따르고싶다'라는 생각이라면 아주 추천!따라하기 쉬워 용기내서 시작했고역시 걱정한 만큼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귀찮을뿐...

만들어먹이다보면 욕심이 생겨 

끝까지 만들게 되는 것같다. 

 

각자에게 맞는 매체 방법이 있겠지만 음식을 만들며 펼쳐 놓고 볼 수있는 다소 아날로그적인 방법인 책이 가장 편하게 느껴진다. 주변 지인들은 블로그도 많이 이용했는데  유목민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오히려 길을 잃는경우도 봤다. 

 

어느길로 가든 엄마가 딱 마음먹어 뿌리를 잡는 것이 중요한것같다. 그 시절 수유텀과 이유식 시간 간격 맞추느라골머리 아팠던 흔적을 남기며 마무리한다.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니었고, 어차피, 아기는 계속 큰다 :)

 

이유식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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